마카르스카는 크로아티아 남부의 최고 여행지로서,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저는 2019년 3월 23일에 그곳을 방문했죠.
마카르스카로 가는 교통편
저는 스플리트에서 차를 타고 그곳엘 갔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D8번 해안도로나 A1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통행료와 교통 체증 문제가 없는 D8번 도로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에 갔다면 저는 A1 고속도로를 이용했을 텐데, 가끔씩 포드스트라나와 오미스 근처가 차로 많이 막히기 때문입니다.
스플리트에서 마카르스카로 가는 버스는 몇 시간에 한 대씩 출발하는데, 만약 자동차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등버스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는 길은 편안했습니다. 도착하는 데 한 시간 걸렸고, 도로에는 차도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내 중심에 있는, 마카르스카 페리 선착장 바로 근처에 주차했습니다. 주차요금은 1유로였고 주차 공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 시즌에는 제1구역의 주차요금이 1시간에 3유로인데, 이는 제가 크로아티아에서 본 것 중에 가장 비싼 요금입니다. 제2구역은 도심에서 수백 미터 떨어져 있는데 요금은 2유로입니다.
시정부는 여름 시즌에 도심지로 몰리는 차량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기 때문에 고액의 주차요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2구역에 주차하시길 권합니다. 요금도 적당한 수준이고 관광지를 둘러 보기에도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요.
마카르스카 구시가지
마카르스카에는 구시가지가 있는데, 시베니크나 트로기르같은 다른 해안 도시들과 유사한 점이 많은 곳입니다. 구시가지의 흥미로운 명소로는 거리와 광장, 건물들이 있는데 주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것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는 성 마르크 성당과 안드리아 카치츠 미오시츠의 기념비 (크로아티아의 저명한 작가), 그리고 옛 수도시설이 있는 성 마르크 광장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당과 수도원, 그리고 겨울에는 열진 않지만 박물관도 언급할만한 곳입니다.
마카르스카 리바
구시가지 말고도, 마카르스카에는 바다 근처의 아름다운 산책길인 "리바"가 있습니다. 연인들과 가족들이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곳이죠.
예상할 수 있듯이 리바에는 술집과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패스트푸드점, 아이스크림 가게, 베이커리 등 여행객 편의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흐바르, 브라츠, 크르카, 그리고 다른 인기 있는 크로아티아 여행지로 가는 여행상품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리바에는 현대 조각가들이 제작한 조각상도 몇 있는데, 그 중에서도 2004년에 제작된 여행자를 위한 기념비라는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카르스카 박물관
마카르스카시 박물관의 입장료는 1.5유로입니다. 박물관에서는 도시와 주변 지역(브렐라, 바스카 보다, 포드고라, 투체피)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전시합니다. 마카르스카에는 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건물은 바로크 시대에 건축되었으며, 성 마르크 성당과 오늘날 이 도시의 주요 광장 역할을 하는 성 마르크 광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성 페테르 반도
구시가지를 방문한 후 아름다운 성 페테르 반도를 산책했습니다. 쾌적한 봄 날씨와 산들바람을 느끼며 바다를 따라 난 길을 걷는 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반도에는 조깅, 산책, 사이클을 하는 데 이상적인 산책로가 있습니다.
반도에는 흥미를 끄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성 페테르 성당과 등대입니다.
마카르스카 해변
성 페테르 반도 옆에는 수 킬로미터나 뻗어 있는 대규모 해변 단지가 있습니다. 첫 눈에 바로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알 수 있었죠. 여름에 그 지역은 열정이 넘치고 인파로 가득한 곳으로 변모하는데, 호텔과 아파트먼트가 그곳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술집, 아이스크림 가게, 제트 스키 대여소, 워터파크, 물놀이 장비 판매점, 그 외 필수품을 파는 편의시설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매료시킨 것은 바닷물이었습니다. 주변에 주택과 호텔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바닷물은 영롱한 푸른 빛을 띠며 티없이 맑았죠.
마치며
마카르스카는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현대적인 해변 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 자리잡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리바를 끼고 구시가지가 있는 독특한 도시입니다. 두 지역의 거리는 몇 백 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에 더해, 마카르스카는 매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관광객들이 다니기 쉬운 여행지입니다. 마카르스카시 당국과 관광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작고 매력 넘치는 도시에 그토록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겠죠.
가벼운 등산이나 산악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즐길 만한 비오코보라는 산이 도시의 위쪽에 있는데 조만간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Zvonimir Peran 2023-07-18
매력적인 장소와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을 간직한 나라, 크로아티아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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